그 곳에 내가 있었네. 여행속지
by Hola
책읽기의 즐거움에서 책읽기의 괴로움으로


만 오년을 사용해 온 디카가 멈췄다. 전원을 누르면 이상한 소리를 내고 렌즈가 들어가지 않는다. 온전한 나만의 디카를 가진 후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찍던 버릇을 한동안 못할것 같다. 급기야 오늘 아침에는 책을 읽다가 폰카로 찍었다. 위의 사진은 폰카속에서 나온것인데, 어두워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서야 무슨책을 읽다가 찍은지를 기억해냈다.

독서에 대한 생각정리를 할겸해서 '책읽기중단' 을 고려하고 있다. 시간의 상당부분을 무분별하고 불규칙한 독서에 할애하는것이 시간낭비라는데 미치자. 고전을 다시 읽고, 변주곡 같은 책들은 한가해졌을때 읽자 하면서 내심 서운하고 아쉽다. 정리를 위한 세권의 책,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다치바나 다카시의 독서론 나는 이런책을 읽어왔다, 장석주의 느린책읽기 만보객 책속을 거닐다 정도로 좁혀 독서 지침을 마련해 볼려고 한다.

가닥을 잡자고 꺼내온 3권의 책, 책읽기를 다시하는게 되어 버렸는데, 예전엔 술술 읽혀지지 않던 김현의 독서노트 '행복한 책읽기'가 짧으면서도 간단한 독서일기로 비판과 감정의 기록을 겸한 것에 매료되었다.
by Hola | 2009/09/07 16:03 | 그들이 사는 세상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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