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내가 있었네. 여행속지
by Hola
[제주도] 나의 올레 하나
요즘 제주올레가 유행이다. 내가 걸었던 길이 책에도 나와 있었다.
제주도 가면 하루종일 파도소리 들으며 방에서 책읽는게 절반을 넘게 차지 했던 여행이라 그닥 새로울것도 없지만, 이런 책이 나와 관광지만 돌고 제주도를 봤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제주를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다. 걷기는 녹녹치 않지만 느린만큼 생각을 할 수 있는 길이다.

'엉'이 바위인줄 몰랐는데, 책을 읽고 방언을 적으면서 엉이 바위고, 올레가 뭔지를 알았다. 대한민국 제주도가 갖는 독특함은 지역적 차이 외에도 말에 있지 않을까 싶다. 남원에서 신영영화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길과  큰엉으로 이어지는 길을 바다를 끼고 돌았던 그 때 모래가 아닌 까만 돌맹이 옆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오후 5시쯤 길을 나섰던 것 같다. 어디가냐고 하는데도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하고는 혼자 걸었다. 큰길을 걷다가 신영영화박물관이 보이기 시작하면 바다옆 산책로가 이어진다. 간간히 등대가 나타나고 사라진다. 처음에는 큰엉 산책로에서 영화박물관의 야외정원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어느새 담장이 쳐져 입장료를 낸 사람만 구경하게 되어 있었던게 아쉬웠다. 영화 동상 친구앞에서 조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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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la | 2008/12/19 09:55 | 美親여행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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