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내가 있었네. 여행속지
by Hola
[남양주] 커피박물관
커피한잔을 내려왔다. 얼마전 갔다 온 커피박물관 이야기를 할려고 하니 커피없이 시작하긴 밍밍하다. 남양주 초입 이색박물관으로 커피를 사랑한 한 남자가 만들어 놓은 커피이야기가 진하게 배여 있는 곳이다. 커피의 시작, 커피를 부르는 각국의 언어들이 내는 소리를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박물관은 외형적인 커기보다는 내실을 기한 알뜰한 배치로 프로그램이 나름 알찼다.


입구의 빨간 차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제1관 커피의 역사, 제2관 커피의 인생, 제3관 커피의 문화, 제4관 미디어자료실, 제5관 커피재배온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나무를 배양하고 커피재배 실험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5관 커피온실에서 커피나무를 볼 수 있다. 커피나무는 특이하게 잎들이 쌍으로 나란히 마주보며 나고 열매는 초록도토리처럼 생겼다. 익기전엔 도토리 모양이었다.


커피의 문화까지 둘러 보고 나면 10명 내외로 무리를 지어 재배온실 구경을 떠나게 되는데 온실 입구 계단에서 이곳 실장님의 커피상식이야기를 듣게 된다. 보통 원두의 수명이 29일 정도라고 하니 대부분은 향을 가미한 철지난 원두를 먹고 있는샘이다. 여기에 헤이즐넛 향만 첨가하면 보통 사람들은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그 이상은 말안해도...

신선한 원두와 오래된 원두를 비교하며 향을 맡아 보지만 구별하기는 어렵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한창 실험재배중인 커피나무를 볼 수 있는게 신기했다. 커피나무 구경을 하고 내려오면 커피만들기 코너가 진행된다. 두사람씩 짝을 지어 원두를 고르고 직접 갈아 걸러 내는 단계를 체험하게 된다.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면 미디어 룸에서 커피를 마시며 설문지를 작성하고 나면 체험프로그램이 끝난다. 미디어 룸에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다방 사진을 전시해두어 흥미롭다. 여행생활자의 저자가 했던 '다방기행'이 생각날정도로 시골 한 귀퉁이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다방 사진들이 모여 커피에 얽힌 재미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다음은 직접 내손으로 원두선별에서 드립까지...

www.ethankyou.co.kr에서 예약결재/머무는곳/ 땡큐카드로 구입하면 4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커피박물관 입장료에 커피한잔 값이 포함되어 있다.
커피이야기를 둘러보고 직접 만든 커피를 마주하고 친구들과 함께 일석이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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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la | 2008/12/01 20:25 | 美親여행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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