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카로 찍은 누에섬, 돌아가던 길 신호대기중에]
전곡항, 탄도항, 제부도, 대부도는 다닥 다닥 붙어 있다. 어디에서 시작하건 30분 이내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섬이다. 대부도는 물때를 고려하지 않아도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제부도와 누에섬은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지 밟을 수 있는 섬이다. 물이 빠진 바다는 육지와 다를바 없었다. 바닷물에 잠겨 있던 시멘트 포장 도로가 나타나면 그 위를 걸어 섬으로 들어간다. 누에섬은 걸어서 가야한다. 1차선의 길 중간 중간에 거리 이정표를 세워두었다. 평소 걷지 않던 몸이 1km의 거리에 힘들어 호흡이 가파온다. 물이 빠진 갯벌에서 조개와 게를 잡으려고 검은봉지와 호미를 준비한 사람도 간간히 보인다. 누에섬 정상에는 등대가 있고 등대전망대가 있다. 가파른 누에섬을 오르자 제부도로 들어가는 차들이 보이고, 제부도의 빨간등대가 눈앞에 보인다. 입장료 천원을 내고 등대전시관에서 등대이야기를 읽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는 인천의 팔미도에 세워진 등대(1903년), 세계 최초의 등대는 이집트의 '파로스 등대', 우리나라 동서남북 최남단, 최북단의 등대와 등대를 지키는 등대인 이야기가 오래 머물게 했다. 08.11.04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