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질질 끌고 있는 카다로그 교정. 오랜만에 늦게 잤더니 찾아온 몽롱함 회사가 바삐 돌아가야 큰소리라도 치지, 쩝 생각할거 하나 더 추가된다. 어제 푸짐한 수다 한상(나)과 적당한 반응의 안주(너)를 차리고 너는 컴터앞에 앉아 열심히 작업하고 나의 눈은 디에고와 프리다에 고정한채 밤새 즐겼다. 그런데 그 분위기에 그만 시간을 넘겼다. 웬만해선 12시 취침을 엄격히 지키건만 그제서야 확인한 시계 새벽 2시30분 지나간다. 그 와중에도 신경성대장증후군을 오랜만에 만났다. 어머니가 채려주신 정성담긴 반찬 따뜻한 밥 지혜로운 말씀들. 구석구석 깔끔하게도 치워두신 손길도 덤뿍 느끼고 처음임에도 좋았던 하루를 보내고 아침 우거지국에 밥말아 먹고 출근했다. 행복이 소소하니 좋다. 일도 널널하고 해서 생각나는 대로 연필로 그어봤다. 나도 좀 꾸며놓고 따뜻하니 포근하니 살아야지. |
| 라라 | 신경성대장증후군? 앞으로 자주 오면 괜찮겠지. 행복이 별거니. 이렇게 따뜻한 방에서 즐거운 수다 떨고, 오랜 시간속에 녹아있는 우정, 이젠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것. 그래서 행복한 거겠지. | 2004/03/04 | x | ||||||
| bok | 후후후. 사는데 정작 필요한건 따뜻한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점점 부드러워져가는 나 ㅎㅎ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