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내가 있었네. 여행속지
by Hola
[광주] 가을따라

남한산성 노송지대



나는 집근처의 가을 외는 단풍구경을 간적이 없었다.
눈깜짝할 사이 계절이 바뀌는 탓도 있었지만, 이래저래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가질 못했다. 아니 갈려고 한적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언젠가 한번 햇살좋은 가을날 회사 책상에 머리를 싸매고 있었을때
날아온 디엠속에 카피 "대둔산 가을속으로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이런비슷한 카피를 보고
대둔산엘 가봐야지 한 적은 있었다.

며칠 전 엄마랑 통화를 했는데 엄마가 대둔산을 갔다왔다는 말을 했다.
"전에 너랑 같이 갔던 산 있잖아 하면서" "아냐 엄마, 나 안갔어"
" 노인정 할머니랑 같잖아" "아 맞다"
대둔산 구름다리도 산에도 아직은 가지 못했다.

있구나.
친구가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 '설악산'가자했던
이문동 살때 밤에 데리려 와서 새벽에 '오색약수'에 도착해 라면 끊여 먹고
양양으로 이동하면서 본 붉디 붉었던 단풍나무.
그리고, 사패산의 가을과 도봉산의 가을을 한두번 구경 했다.

올 가을 뜻하지 않게 도심근교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해서
몇년간 가을 낙엽을 보지 못한다해도 하나도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 채워진듯하다.
가을의 알록달록한 아름다움이 3번만에 질려 한동안은 그럴것 같다는 이야기다.
올가을 남부럽지 않게 '호암미술관, 희원, 수원화성, 남한산성, 중남미문화원'으로
실컷 구경했다.

호암미술관 희원은 봄이면 정말 아름답다.
남한산성의 가을은 처음이었는데 홀딱 반했고,
수원화성의 억새와 띠의 흔들림도 제맛이었고,
중남미문화원의 단풍바다는 너무 화려해서 눈을 감을정도였달까.

겨울 초입에 가을 끝자락 이야기라니...

후훗, 아프리카문화원으로 가고 싶다.

by Hola | 2007/11/25 22:52 | 美親여행 | 트랙백 | 덧글(0) |
트랙백 주소 : http://latinhola.egloos.com/tb/350188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카테고리
태그
메모장
★ 여행지에서 온 소식 ♡
★ 경기도 여행 이.땡.큐★

Copyright ⓒ 2003~2009 Latinhola.com All rights reserved.
포토로그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j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