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과 손잡고 거닐기에 제격인 산책로를 따라
융릉에서 건릉으로 가는 길을 걸으며 하늘을 가린 키큰 나무들과 곳곳에 있는 의자들이 잠시나마 능에 온 것을 잊게 해준다. 꼭 수목원 한 공간을 옮겨 놓은듯 커다란 나무들이 밀림처럼 우거져 있다. 나무터널을 걸으며 잠시 따가운 여름 햇살을 잊는다. 능과 능사이의 산책로 숲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조의 이루지 못한 꿈을 꾸어 본다. 이젠 살아서 못한 효 죽어서 아버지 곁에서 하고 싶다던 정조는 아버지 손을 잡고 나란히 숲길을 아침 저녁으로 걷지 않을까! 070720
여행팁: 수원에서 오산방향 1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병점삼거리에서 우회전해(84번국도) 화성으로 들어서면 융건릉을 만날 수 있다. 정조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부부 합장묘로 그곳에 있다. 융건릉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