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내가 있었네. 여행속지
by Hola
[Peru] 페루를 마치며

솔직해지자
나는 남미를 몰랐다. 적어도 페루는 제대로 알아야 했다.
서울에 있을때 지하철에서 들려오는 페루인들의 연주도 우스웠고 그들의 복장도 낯설기만 했다.

그냥 못사는 남미의 나라정도로 인식했을 뿐.

페루를 한달간 돌면서 나의 무지에.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페루에 대해 지금은 그저 놀랍고 그들이 조상덕에 먹고 산다는 그 말에서 벗어나 조상들의 옛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 곳은 살아 있었다. 적어도 첫 도착지 치끌라요는.
그 곳은 아주 화려했다. 잘 꾸며진 미장원들이 수도 없이 많았고, 그들의 다이어트 열풍. 가게마다 다이어트 과자와 저열랑 과일과 요거트를 썪어 만든 음식들이 그들이 아침 요기였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어느 나라보다 세련된 모습에 그들의 입맛은 아주 까다로웠다. 적어도 내가 본 치끌라요는 만만치 않은 도시였다.


그리고 페루 전역을 달리는 한국의 노오란 TICO의 열풍. 지구 반대편에서 내 나라 차가 이들의 교통수단으로 온 나라를 장확했다는 사실이 그저 반갑기만 하고.

페루인들은 난폭하고 거짓말도 잘하고 교활하다. 그리고 리마는 도둑들의 천국이며 가짜돈이 판치는 나라다. 너무도 많이 들은 얘기였기에 엄청난 선입견을 갖고 맞닥뜨린 페루. 페루에 머물면서 강하기만 했던 선입견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랬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고 사람 나름이라는 어른네님 말씀 다 옳았다.


페루는 발전가능한 나라였다.
그 많은 유적들과 넓은 땅덩이와 그리고 많은 자원들. 그들이 유적지를 돌아볼 때마다 할말을 잃고 마는 날들이 많아졌다. 경험은 중요했다. 경험을 통해 보는 페루는 또다시 가고픈 나라다. 한달의 시간을 갖고 페루를 여행하기에는 부족했다. 다시 한번 와야 할 것 같은 페루. 영원히 안녕을 외치기 보다는 다시 한번 보자는 맘 속 인사를 나누며 페루를 나왔다.
by 라라 | 2009/01/18 13:51 | Latin America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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