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내가 있었네. 여행속지
by Hola
[Peru] 꾸스꼬(CUZCO) - 제2편(희망)

관광 도시인만큼 방값이 비씨더라구요. 다리품 많이 많이 팔아서 방을 구했지요. 이유는 우리가 머물날이 정말로 기니깐요. 그런데 6개월 여행중 벼룩에 물린 것, 이 HOSTAL MONTERO DE TAMBO였지요. 몰랐거든요. 모기한테 물렸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벼룩이더라구요. 그때 부터 침낭 생활했지요. 다른 것은 아껴도 잠자리른 아끼지 않았는데......

꾸스꼬 방값에 좀 놀란 나머지 싼게 비지떡이라고. 엄청 몸 사리며 지냈지요. 어쩐지 이스라엘 애들이 많더라. 여행하면서 어딜가도 얘네들 만나면 영락없이 싼 곳이더라구요. 꾀죄죄하고 시끄럽고, 예의없고, 글쎄요. 저의 이스라엘 친구들에 대한 인상이지요. 탈무드를 무색케하는 그들의 일방적인 행동들을 보며 돈이 좋기는 좋구나, 그들이 이토록 세계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던 것은 '홍보, 제대로 된 홍보'덕이 아닌지요? 돈의 위력을 보며, 서울에 돌아가면 절대로 학생들에게 탈무드를 읽으라는 소리 안하기로 했지요. 제가 국어샘이잖아요.

일단 꾸스꼬에서 음식은 잘 먹었지요. 비바라틴에 가서 정말로 원없이, 떡볶이, 볶음밥, 보리차, 김치, 감자전, 설렁탕, 우와 애타게 그리웠던 음식들 먹으며 참 행복해했지요. 여행이 긴 만큼 숙소도 그 곳에서 해결하면 좋았겠지만, 아직 여행이 많이 남은 관계로, 나중을 기약했지요.

참 친절한 비바라틴이었어요. 그 당시 한번은 만나보고팠던 강운석님은 몸이 안 좋은 관계로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중이었지요. 그래서 그 곳에 계시는 분들의 특별한 대우를 받았지요. 정말로 잊을 수 없는 분들입니다.


일단 근교 투어와 마추삑추 투어... 꾸스꼬의 모든 일정은 비바라틴에서 해결했지요. 자랑스러웠답니다. 어딜가도 일본인들은 모일 수 있는 집결지가 있지만 한국은, 아직 그럴 여건이 안되어 안타까웠는데 이 곳 비바라틴이 있어서 어주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지요. 아주 싼 한국 음식들, 마추삑추에 오를때 먹던 초코파이의 맛을 어찌 잊겠습니까? 그것보다도 한국인 동호회가 이룬 쾌거, 비바라틴이 있어서 정말로 자랑스러웠지요. 밖에 나와보니 나라의 힘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비바라틴, 화이팅.
그리고 우리에게 도움을 무지 많이 주었던 우리들의 아찌 아미고투어 박재혁 소장님. 이런 분들이 있어서 아직은 불모지로 통하는 남미 여행이지만 젊은이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희망을 주는 거겠지요. 아미고투어 화이팅.

약간의 아부성 발언, 하지만 그 분들의 힘을 꾸스꼬에 가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by 라라 | 2008/12/28 14:41 | Latin America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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